LG화학(대표 신학철)이 바이오제품으로 국제적 친환경 인증을 확보했다.
LG화학은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하는 바이오제품 9종에 대해 친환경 국제인증인 지속가능성·탄소 인증(ISCC 플러스)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4월19일 밝혔다.
ISCC 플러스 인증은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을 적용한 인증제도로, 친환경 바이오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LG화학은 SAP(Super Absorbent Polymer), 폴리올레핀(Polyolefin), PC(Polycarbonate) 컴파운드 등 9개의 식물성 원료 기반 바이오제품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인증제품 원료 공급부터 생산, 구매·판매로 이어지는 전체 과정에서도 환경 영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2020년 11월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생산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하고 친환경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2021년 6월부터는 여수공장과 익산공장에서 네스테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 권위의 ISCC 플러스 인증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제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ISCC 플러스 인증제품과 사업장을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제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