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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배출권거래 참여 70%가 위기로 인식 … 대응도 31% 그쳐
관리자
화학뉴스 2021.04.19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이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하는 684사 중 403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기업의 57.3%는 2050 탄소중립을 어렵지만 가야 할 길이라고 평가했고, 42.7%는 현실적으로 탄소중립은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방향성에는 동의하는 곳이 더 많았지만, 70% 이상은 위기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했다. 
탄소중립이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59.3%는 경쟁력 약화 위기라고 답했고, 14.9%는 업종 존속 위기라고 인식했다. 경쟁력 강화 기회라는 응답은 25.8%에 그쳤다.
탄소중립 정책 대응실태에 대해서는 64.8%가 대응 중(31.0%) 또는 대응계획 중(33.8%)이라고 밝혔다. 반면, 35.2%는 대응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대응방식으로는 사업장 내 온실가스 감축 투자(75.5%)가 대부분이었고, RE100 등 이니셔티브 참여(9.3%), 외부감축 사업 추진(7.6%), 탈탄소 기술개발 참여(7.2%) 등이 뒤를 이었다.
탄소중립을 위해 시급한 정책과제로 감축투자 지원(36.7%)과 탈탄소 혁신기술 개발(31.0%)을 요청했다. 이어 재생·수소에너지 공급 인프라 구축(15.1%), 법제도 합리화(11.2%), 협력 네트워크 구축(5.0%) 순이었다.
김녹영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국내기업들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불가피한 과제로 인식하면서도 탄소 감축의 어려움과 경영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지원과 함께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표, 그래프: <(그림3) 탄소중립 위한 정부의 정책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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