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유석진)는 우수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에코바디스(EcoVadis)가 심사 대상 중 상위 5%에게 부여하는 골드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Paris)에 본사를 둔 에코바디스는 전세계 기초화학 업종 2607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성을 평가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환경·노동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3%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없애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 잠재량 평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탄소중립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전담 조직인 환경안전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SK종합화학과 함께 생분해성 플래스틱인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양산에 도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PBAT는 사용 후 일반 토양에 매립하면 6개월 안에 90% 이상 분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또다른 핵심 친환경 사업인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는 최근 고분자 전해질 분리막(PEM)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이 한국 의류섬유재활용협회와 협업해 새로운 친환경 분해공법을 개발하고 기존보다 에너지 소모량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전체 상품의 50%에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고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와 함께 폐의류 등을 재활용한 패션 디자인을 선보일 방침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ESG 경영 전략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