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2주째 횡보를 이어갔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원료가격 폭등에 정기보수가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증가가 우려되면서 보합세를 형성했다.

에틸렌 시세는 4월30일 FOB Korea 톤당 108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SE Asia도 105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CFR NE Asia 역시 1105달러를 유지했다.
일본 에네오스(Eneos)가 기술적 문제로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을 80%로 낮추었으나 일본이 1주일간의 황금연휴에 들어가고 중국이 5월1일부터 1주일간 휴무하는 등 수요가 감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에네오스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크래커 가동을 전면 중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LG화학이 6월 여수 소재 에틸렌 생산능력 80만톤의 스팀 크래커 신규 가동을 앞두고 있어 아시아 전체적으로 공급과잉이 확대될 것이 확실시돼 급락세 전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은 공급과잉 징후가 뚜렷해짐에 따라 내수가격이 ex-tank 톤당 7700위안으로 700위안 폭락했다.
다만, 나프타(Naphtha) 현물가격이 C&F Japan 톤당 598달러로 35달러 폭등함으로써 에틸렌 하락을 제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일본은 3월 에틸렌 수출량이 7만1164톤으로 전월대비 72.7% 폭등했고 2020년 3월에 비해서도 5.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