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유망기업 육성에 나선다.
LG화학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영하는 KBE(Korea Battery & ESG) 펀드의 핵심 투자자로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5월11일 밝혔다.
LG화학이 외부 자산운용사 조성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KBE 펀드는 4000억원 이상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ESG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통해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투자를 검토하는 주요 영역은 ▲양극재·음극재 제조, 배터리용 주요 금속 재활용 등 전기자동차(EV) 배터리 핵심 소재 ▲폐플래스틱 등 고분자제품 재활용, 바이오 플래스틱 기술 등을 포함한 친환경산업 소재 분야이다.
LG화학이 보유한 산업·기술적 전문성과 IMM크레딧솔루션의 분석·발굴 역량을 결합해 ESG 관련 산업 전반을 조망하고 유망기업의 초기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화학은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해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바이오 플래스틱과 같은 지속가능 솔루션 ▲경량화, 전장화 등 e모빌리티 소재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육성하고 있다.
IMM크레딧솔루션은 국내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의 100% 자회사로 전기자동차 소재, 화학 분야의 투자 경험과 관련 자문사, 전문가, 관련기업 등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LG화학은 2021년 첨단소재 육성을 목표로 배터리 소재 관련 인원만 100명 이상 선발하기로 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0년 4만톤에서 2026년 2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분해성 플래스틱 등 친환경제품과 탄소중립 기술 등 지속가능 분야 연구개발 인력도 100여명 채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래스틱과 생분해성 플래스틱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바이오 원료 기반의 폴리올레핀(Polyolefin), SAP(Super Absorbent Polymer),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은 2021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이 국내 유망한 중소·중견기업들과 함께 ESG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투자”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