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소폭 상승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중국 내수가격이 폭락함으로써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으나 오히려 오름세를 나타냈다.

프로필렌 시세는 5월7일 FOB Korea 톤당 1065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060달러로 5달러 올랐다. CFR China는 1095달러로 20달러, CFR Taiwan은 1100달러로 20달러 각각 상승했다.
중국 내수가격이 4월30일 산둥(Shandong) 기준 ex-tank 톤당 7925위안으로 625위안 폭락함으로써 아시아 현물가격이 폭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산둥지역 가격이 5월7일 8300위안으로 375위안 급등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PP(Polypropylene)가 중국 비수기에 동남아 이슬람권의 라마단(Ramadan) 행사 영향으로 급락과 폭락을 반복하고 있음에도 한국산 유입이 줄어듦으로써 공급과잉으로 전환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이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연속 가동함으로써 공급과잉 전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China Flexible Packaging Group의 자회사 Fujian Meide Petrochemical은 2021년 1월 신규 가동한 프로필렌 생산능력 66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4월 말부터 풀가동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PDH 가동 이전에는 PP 50만톤 플랜트 2기를 가동하면서 프로필렌을 월 8만톤 이상 상업 구매했다
포모사플래스틱(Formosa Plastics)의 자회사인 포모사인더스트리(Formosa Industries)도 2021년 1분기에 중국 닝보(Ningbo)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의 PDH 플랜트를 신규 가동해할 예정이며, 현재 가동하고 있는 PP 52만2000톤 플랜트의 원료로 공급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