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동남아시아가 폭락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중국이 비수기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 수입제품 구매를 꺼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PP 시세는 5월5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140달러, IPP Film은 1155달러, BOPP는 1165달러,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는 1205달러로 각각 30달러 급락했다.
CFR SE Asia는 라피아 및 인젝션 그레이드가 1240달러, IPP Film이 1255달러, BOPP가 1275달러, 블록 코폴리머가 1300달러로 각각 50달러 폭락했다.
중국은 전통적 비수기에 4월30일부터 노동절 연휴가 계속됨에 따라 구매수요가 줄어들어 호모(Homo) 그레이드가 CFR China 톤당 1170-1200달러에서 1140-1150달러로 떨어졌다. 특히, 일부 소량은 1100달러 이하에도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은 공급과잉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구매를 늦추고 있으며, 내수가격도은 라피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8700위안으로 50위안 하락에 그쳤다.
특히, 동남아시아 수요기업들은 동북아시아산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요구하자 수입제품 구매를 중단하고 동남아산 중심으로 구매함으로써 폭락세로 이어졌다. 한국산은 중동산과의 경쟁이 치열해 톤당 1240-1280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이 확대돼 확진자가 하루 40만명을 넘어서는 등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수요 부진이 확대되고 있다.
PP는 한국산과 중동산이 동남아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까지 가세함으로써 머지않아 1000달러가 붕괴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