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시장이 극히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자동차 공장 가동이 차질을 빚으면서 추가 폭락이 예상됐으나 공급이 오락가락하면서 900달러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5월7일 FOB Korea 톤당 940달러, CFR SE Asia 900달러를 유지했다. CFR China는 950달러, CFR Taiwan은 970달러, CFR NE Asia도 97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이 5월1일부터 장기 휴무에 들어가면서 구매수요가 줄어들어 9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대두됐으나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이 혼란스러워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국 Keyuan Petrochemical은 5월6일 화재 사고로 닝보(Ningbo) 소재 SBR(Styrene Butadiene Rubber) 7만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했고 언제 재가동할지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인디아에서는 Haldia Petrochemical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구매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5월 중순 부타디엔 9만7000톤 플랜트의 정기보수에 들어갈 방침이다. Haldia는 정기보수 후 언제 재가동할지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인디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40만명을 넘어서 의료체계가 붕괴됐음은 물론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이의 Bangkok Synthetic(BST)은 5월 말 공급하는 부타디엔 2000톤의 오퍼가격으로 FOB Map Ta Phut 톤당 1000달러를 요구했으나 바이어들이 확정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