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한국거래소는 5월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 SKIET의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SKIET 노재석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소재 솔루션기업이 되겠다”면서 “앞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적인 기술력으로 전기자동차(EV)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SKIET는 2020년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력사업인 LiB(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분리막 생산능력은 현재 10억3000만평방미터이며 앞으로 폴란드, 중국 증설 투자를 통해 2024년까지 27억3000만평방미터로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1위 지위를 다질 계획이다.
SKIET는 IPO(기업공개)에 앞서 실시한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청약 증거금으로 역대 최대인 81조원을 모았다.
이후 시가총액 약 11조7000억원으로 코스피 31위에 오르며 상장했으나 주가가 상장 초반 21만원에서 15만7500원으로 25.0%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 10만5000원은 아직 상회하고 있으나 증권사들이 SKIET의 적정 주가로 10만원대를 제시하고 있고 고평가됐다는 여론이 확대되고 있어 상장 후 3-6개월은 주가 변동성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