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이 이산화탄소(CO2) 활용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학연구원은 5월20일 탄소중립 화학기술 포럼을 개최하고 관련 분야 연구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선언 이후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활용기술 분야의 최신 연구개발(R&D) 현황을 공유하고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기술을 2050년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주요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화학연구원 장태선 책임연구원은 이산화탄소 화학전환 기술 현황과 도전을 주제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승우 책임연구원은 이산화탄소
광물 탄산화 기술 현황과 도전을 주제로 기술 성과 및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희식 센터장은 이산화탄소 생물전환 기술현황과 도전을 주제로 각각 CCU 핵심 분야별 국내외 주요 기술 성과 및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주요 국가 등에서 활발히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는 대표 기술에 대한 소개와 함께 국내에서 CCU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개발 투자 방향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분야별 연구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 후 기술 사업화 및 신시장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패널 토의 및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다.
화학연구원은 부흥산업사,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과 이산화탄소 활용 연구 및 사업화를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이산화탄소 활용 분야의 교류를 통해서 이산화탄소 활용 분야 관련 국내외 연구현황 공유 및 사업화를 위한 협력방안 발굴 등에 관한 협력을 약속했다.
화학연구원은 원천기술 개발, 부흥산업사는 기술에 대한 상용화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플랜트 사업분야에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연구분야는 CCU 기술과 CCU 기술 최적화에 필요한 연계기술 등이다.
이미혜 화학연구원 원장은 “CCU 기술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지만 아직 기술성숙도가 비교적 낮아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초기전략을 잘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연구기관 및 정부, 민간기업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