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전영현)가 초격차 기술 강화를 선언했다.
삼성SDI는 창립 51주년을 맞아 기흥 사업장에서 기념식을 열고 초격차 기술·품질로 세상을 뛰게 하는 심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SDI는 1970년 진공관과 브라운관 생산기업으로 시작해 LCD(Liquid Crystal Display), PDP(Plasma Display Panel), AM-OLED(Active Matrix-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등까지 생산하는 종합 디스플레이 생산기업으로 성장했다.
1990년대 후반 배터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2014년 전자소재까지 생산하며 에너지·첨단 소재 전문기업으로 변모했다.
전영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창에서 나아가 완벽한 기술과 생산제품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세상을 뛰게 하는 심장이 되자”며 실행 과제로 ▲초격차 기술·품질·안전성 확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과감한 도전 등을 제시했다.
이어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을 뒷받침하는 품질과 안전성을 갖추어야 한다”면서 전기자동차(EV)가 친환경 시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눈높이를 맞추어가며 사회의 가슴을 뛰게 하자”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2004년 국내기업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에 선정된 이래 총 16회 선정되며 최초·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영현 사장은 “삼성SDI가 생산하는 배터리와 전자소재는 인류의 미래에 필요한 요소들”이라며 “하는 일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과감히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창립 기념식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고려해 전영현 사장 등 임직원 2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개최됐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