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MMA(LG MMA)가 MTBE(Methyl tert-Butyl Ether) 증설 플랜트를 풀가동으로 전환하고 있다.
LX MMA는 6월 중순 여수 소재 MTBE 10만톤 증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한 후 최근 가동률을 80%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LX MMA는 여수에서 MTBE 14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10만톤을 증설함으로써 MTBE 총 생산능력을 24만톤으로 확대했다.
LX MMA는 여수 소재 MMA(Methyl Methacrylate) 총 26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어 MTBE 수요가 40만3000톤에 달하고 있으며, 증설에도 불구하고 MTBE 20만톤 가량을 상업구매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MTBE는 LX MMA가 증설 플랜트를 신규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6월25일 FOB Singapore 톤당 774달러로 21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6월2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6.18달러로 폭등한 가운데 휘발유 블렌딩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디아를 중심으로 말레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서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다시 확산되면서 이동제한으로 휘발유 수요 감소가 확실시되고 있으나 국제유가의 초강세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6월12일부터 휘발유 블렌딩제품에 소비세를 부과함으로써 중국의 휘발유 수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상당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타이완의 Formosa Petrochemical이 7월 말 5000톤 카고 2대 총 1만톤을 FOB Singapore 마이너스 10달러 수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타격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Formosa는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 하루 8만4000배럴을 재가동한 후 5월 석유정제 하루 54만배럴 공장 가동률을 62%에서 74%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