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젤리스(Azelis)가 식품 유통기업 MH를 인수하며 한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수 화학물질 및 식품소재 분야에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젤리스는 최근 한국 식품소재 시장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 유통기업 MH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높고 인구가 5100만명에 달해 식품 시장의 확장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젤리스는 퍼스널 케어 시장에서 이미 지배적인 입지를 다졌으며 MH 인수를 통해 식품소재 등 새로운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입지를 다각화 및 확대하고 횡적 가치사슬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젤리스 수요기업들도 MH가 유수의 글로벌 원료 공급기업과 맺어둔 사업관계를 통해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H는 2005년 설립돼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글루텐, 전분, 감미료, 기능성 원료 등의 식품소재를 유통하고 있다.
맹문호 MH 대표 이사는 “한국 식품 시장에서 아젤리스와 함께 사업을 계속 확장시킬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아젤리스의 가족이 되면 디지털, 지속가능성, 규제 영역에서 아젤리스 플랫폼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Laurent Nataf 아젤리스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아젤리스는 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 식품 시장에서 이미 탄탄한 입지를 다져놓았다”면서 “MH 인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사업영역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식품 시장에서 횡적 가치사슬을 확장시키고 식품 및 건강 관련 주요 공급기업들로부터 새로운 주문을 유치할 기회를 터놓을 것”이라며 “아젤리스는 한국 퍼스널케어 부문에서 지배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MH 인수 이후로 식품 시장에서도 탁월한 상호보완성과 다각화의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젤리스는 2018년 삼미아젤리스의 전신인 삼미캠을 인수하며 한국에 진출했으며 MH는 삼미아젤리스 산하의 식품 및 건강 사업부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