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3일 국제유가는 연중 공급부족 전망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4.10달러로 전일대비 0.31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16달러 올라 72.0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82달러 상승하며 72.25달러를 형성했다.

7월23일 국제유가는 2021년 내내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승했다.
국제 투자은행 등은 7월19일의 국제유가 급락이 금융시장 등 외부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며 원유 수급은 연중 타이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ommerzbank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과장된 것으로 판명돼 국제유가가 회복됐고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공급이 다소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ank of America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의 이후 발생한 국제유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평가하며 브렌트유가 2022년 100달러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미국의 석유·가스 시추리그 수는 4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Baker & Hughes는 7월23일 기준 미국의 석유·가스 시추리그 수가 491기로 전주대비 7기 증가했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북미지역의 시추리그 수가 연말까지 50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지수는 92.831로 전일대비 0.07% 상승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288%로 전일대비 2.1bp 올랐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