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한화솔루션 등 5개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불확실하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예년보다 1개월 가량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의 방산부문장을 맡고 있는 어성철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 사장에는 PO(폴리올레핀)사업부장인 남이현 부사장이 승진 발령됐다.
한화종합화학(옛 삼성종합화학) 출신으로 석유화학 분야에 탁월한 전문성과 글로벌 신사업 경험이 강점이다.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홍정표 한화생명 전략부문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한화는 한화종합화학이 수소 중심으로 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김희철 사장이 글로벌 수소혼소와 수소유통, 친환경 케미칼 사업 등 미래 사업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이구영 대표이사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이구영 대표이사는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영업 확장을 주도해 온 태양광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신규 내정된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들은 개별기업의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