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이오 실험·제조공정을 자동화·고속화하는 바이오파운드리 국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다양한 연구기관과 관련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총 6852억원을 투자하는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및 활용기술 개발 사업을 기획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9월2일 제출했다.
바이오파운드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등을 합성생물학에 적용해 바이오산업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이며 바이오 연구개발(R&D) 과정과 제조공정을 혁신할 수 있고 바이오 융합 신산업도 창출할 수 있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644억원, 산업통상자원부가 2355억원을 분담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운영 ▲핵심 기반기술 개발 ▲바이오파운드리 활용기술 개발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월3일 CJ제일제당에서 운영하는 바이오파운드리 설비를 방문하고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바이오파운드리 설비를 도입해 균주 개발과 생산공정을 자동화했다.
임혜숙 장관은 “심화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기술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합성생물학 핵심기술 선점과 중요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