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표 이두희‧허세홍)가 탄소중립 원유를 도입했다.
GS칼텍스는 국내 에너지기업 최초로 탄소중립 원유 도입을 결정했으며 9월10일 200만배럴이 여수단지 내 제2부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가 도입한 탄소중립 원유는 스웨덴 에너지기업 룬딘(Lundin Energy)이 노르웨이 요한 스베드럽(Johan Sverdrup) 해상유전에서 생산한 것이며 7월 선적했다.
룬딘은 요한 스베드럽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의 탄소 배출량이 이산화탄소(CO2) 환산 톤당 0.45kg으로 일반적인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보다 40배 낮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의 Carbon Clear 저탄소 인증을 받았고 고급 탄소 포획기술을 통해 탄소감축 국제 인증기준을 충족시킨 바 있다.
또 룬딘은 나무 심기 등 다양한 탄소 포획 활동을 바탕으로 탄소감축 국제 인증기준인 VCS(Verified Carbon Standard)까지 충족하며 요한 스베드럽 유전의 원유가 탄소중립 원유임을 최종 인증받았다.
GS칼텍스는 하루 원유처리능력이 80만배럴이며 탄소중립 원유는 3일 정도의 처리 물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서 생산설비 가동을 위한 연료인 저유황 중유도 공정 개선작업을 통해 동일한 열량에도 저유황 중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액화천연가스(LNG)로 전량 대체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유는 테라줄(TJ)당 약 76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천연가스는 배출량이 56톤으로 74%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