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대표 최태원‧장동현‧박성하)가 2025년까지 첨단소재 사업에 5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SK는 첨단소재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함으로써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협업 및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톱 소재 생산기업으로 도약하는 내용의 장래사업·경영계획을 공시했다.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웨이퍼, 특수가스 등 기존 핵심제품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신규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한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전력·화합물 반도체는 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선제적으로 증설하고 화합물 반도체 및 소재 국산화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130만장인 300mm 실리콘 웨이퍼 생산량을 2025년까지 월 160만장으로 확대하고 △특수가스 NF3(삼불화질소) 생산능력을 1만2500톤에서 1만8000톤으로 △SiC 웨이퍼는 3만장에서 60만장으로 △전력·화합물 반도체는 2000장에서 8만5000장으로 △동박 생산능력 5만톤에서 15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배터리 음극재, 양극재도 각각 2025년까지 4000톤, 5000톤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통해 2021년 1조1000억원으로 예상되는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2025년 3조4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주주에게 고성장, 고수익 가치 제공하고 혁신적 소재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며 “한국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산업의 안정적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