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이 글로벌 제지기업과 친환경 종이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포장재가 플래스틱에서 종이로 전환될 것에 대비해 APP 그룹과 친환경 종이 포장재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PP 그룹은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두고 종이, 펄프 등을 생산해 세계 160여개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제지기업이다.
양사는 신규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한 재활용 제지 등 종이 공급 및 친환경 소재 개발·도입 등 분야에서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기존에 플래스틱 소재가 적용된 종이 포장재는 플래스틱과 종이 소재 분리가 어려워 재활용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SK지오센트릭의 고기능 친환경 소재를 종이 포장재에 적용해 재활용을 더욱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종이는 수분 차단과 강도 등 문제로 식품 포장재 분야에서는 활용도가 낮으나 친환경 소재 기술이 발전하면서 플래스틱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다양한 기능성 코팅 소재를 보유하고 있고, APP는 종이 소재 활용도를 높이려는 니즈가 있어 양사가 만나면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솔루션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시장도 확보할 수 있단 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고성능 폴리올레핀(Polyolefin) 소재를 종이에 적용해 수분을 차단하는 한편 재활용성은 증대시킬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양사 협업으로 플래스틱을 대체해 차별화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개발하며 큰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 생산기업들과 협력해 친환경 포장재 솔루션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