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폭등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중국의 석탄 부족에 따른 후유증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500달러 돌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메탄올 시세는 10월1일 CFR Korea 톤당 466달러로 36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는 469달러로 44달러 대폭등했다. CFR Taiwan은 466달러로 20달러 상승에 그쳤지만 CFR India는 376달러로 50달러 대폭등했고 일부는 520달러에도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석탄 부족으로 메탄올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아시아 전체적으로 메탄올 공급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은 10월1-7일 국경절 장기연휴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내수가격이 톤당 3660위안으로 543위안 대폭등했고 CFR China도 421달러로 65달러 대폭등했다. 10월20-25일 중국에 도착하는 5000톤은 프리미엄이 3.0%, 10월 하순 도착하는 1만톤은 프리미엄이 3.3% 붙어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폴, 타이완, 한국은 450-465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거래됐다.
하지만, 인디아는 10월물이 톤당 515-520달러까지 폭등한 채 거래됐다. 유럽에서 천연가스가 급등하고 중국의 메탄올 공급부족 사태가 겹쳤기 때문이다.
인디아는 메탄올 플랜트가 가동을 중담함에 따라 10월 공급차질이 2만-3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폭등 현상이 나타났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