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이 가전산업의 자원 순환체계 구축에 나섰다.
SK지오센트릭은 SK매직과 10월20일 친환경 플래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매직은 친환경 가전 개발 및 보급 확산에 앞장서는 한편 버려지는 폐가전과 정수기 필터 등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소모품을 자체적으로 회수하고 후처리 등을 통해 수집한 폐플래스틱을 SK지오센트릭에게 친환경 플래스틱 생산을 위한 원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2024년을 목표로 수거된 가전에서 발생된 폐플래스틱 전량을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100% 리사이클 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 소재 개발과 적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과 함께 친환경 시장 확대를 위한 정보 교류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친환경 가전은 사회적‧경제적‧환경적으로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SK매직이 선보인 올클린 공기청정기 그린 242는 일부 필수부품을 제외하고 내·외장재 등 모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 플래스틱을 99.5%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대당 신규 플래스틱 생산량을 3.4kg 줄임으로써 500ml들이 PET(Polyethylene Terephthalae) 병 242개에 달하는 자원을 절약하는 동시에 30년생 소나무 1그루가 탄소량 3.5kg를 저감하는 환경적인 효과까지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배성찬 SK지오센트릭 오토모티브사업부장은 “양사가 보유한 수거‧선별 역량과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가전의 플래스틱을 100% 순환해 폐가전 플래스틱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