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원료 초강세의 영향이 반영됐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 초강세에 나프타(Naphtha)가 톤당 77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에틸렌 시세는 10월22일 FOB Korea 톤당 1150달러로 3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1115달러로 35달러 올랐다. CFR NE Asia 역시 1200달러로 35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5달러 중반으로 상승한 가운데 나프타가 C&F Japan 톤당 786달러로 올라서 코스트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407달러로 25달러 더 벌어져 손익분기점 250-350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중국 동남권 항구의 혼잡으로 체선료 부담이 커짐에 따라 CFR 베이스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주로 FOB 베이스로 거래되고 있다.
허리케인 아이다(Ida)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가동 차질을 빚었던 미국산의 11월 유입이 제한되고 있는 것도 강세를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10월22일 SM(Styrene Monomer)이 CFR China 톤당 1266달러로 24달러, MEG(Monoethylene Glycol)도 CFR China 822달러로 38달러 하락하는 등 다운스트림이 일제히 약세로 전환돼 에틸렌 역시 하락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