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MAA(Methacrylic Acid)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세계 최대 메이저 지위를 확보한 MMA(Methyl Methacrylate) 생산 고도화를 위해 MAA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MAA는 알파공법을 제외하고 ACH 공법이나 C4 공법으로 MMA를 생산할 때 부산되며 부산물의 순도를 높이면 페인트, 고무용 첨가제, 접착소재, 이온교환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최근 타이 자회사인 Thai MMA의 MAA 생산능력을 1만7000톤으로 2배 확대했으며 롯데케미칼과 50대50으로 합작한 롯데MCC의 MAA 생산능력도 2만4000톤으로 50% 확대해 MAA를 콘크리트 혼화제 용도로 투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MMA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아시아에서 MAA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대표적인 투명수지인 PMMA(Polymethyl Methacrylate)와 페인트 원료용 MMA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메이저이며 상업판매 물량으로만 추산하면 글로벌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MMA는 일본 히로시마(Hiroshima)와 한국, 중국 후이저우(Huizhou) 및 상하이(Shanghai), 타이완, 타이, 싱가폴, 영국, 사우디 등 11곳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폴리머 아크릴 수지도 히로시마, 한국, 상하이, 타이, 영국, 사우디 등 6곳에서 공급하는 등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광범위한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완공한 사우디 25만톤에 이어 미국에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인 35만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주목된다.
미츠비시케미칼은 MMA 생산공법으로 ACH, C4, 알파 3가지를 갖추고 있으며 MAA와 유도제품인 고급 에스터류를 증설하며 기존 플랜트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코스트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노후설비 정리에도 나서고 있으며 2021년 3월 미국 텍사스 MMA 및 MAA 생산능력 13만5000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MAA는 2020년 글로벌 수요 350만톤에 공칭능력이 500만톤으로 공급과잉 상태이나 기존 설비를 활용해 안정공급 체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