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요소수 판매량을 제한하고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를 적극적으로 처벌하는 등 중국발 요소수 수급난 해소에 나섰다.
환경부는 11월3일 글로탑 비즈니스센터에서 차량용 요소수 제조·유통기업, 경유자동차 제작·수입기업 등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요소수 공급물량 추가 확보, 시장질서 확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롯데정밀화학 등 10개 차량용 요소수 생산기업과 현대자동차 등 30개 자동차 제작기업, 한국주유소협회 등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차량용 요소수 제조기업에 상세한 요소 수입계약 현황과 구체적인 지연 사유에 관한 자료 등을 요청했고 계약현황이 입수되면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와 공유해 중국 정부에 신속한 수출검사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국내 요소 수입 수입량은 2020년 83만5000톤으로 농업용 46만5000톤(55.5%), 산업용 29만톤(34.7%), 자동차용 8만톤(9.8%)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환경부는 요소수를 소분·포장제품을 온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중간 유통업자들의 매점매석을 방지하기 위해 평상시 수준 이상의 판매는 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주유소협회는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판매할 때 필요한 만큼만 직접 주입해 계량·판매하고 승용차는 한번에 10리터들이 1통, 화물차는 10리터들이 2-3통 수준에서 판매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