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대표 지동섭)이 중국 배터리 4공장 신규건설을 위해 3조원을 투자한다.
SK온은 최근 중국 장쑤성(Jiangsu) 옌청시(Yancheng)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4공장 신규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총 투자액은 25억3000만달러(약 3조원)이며 9월 4공장 등록 자본금으로 10억6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를 우선 출자한 바 있다.
SK온은 현재 중국 창저우(Changzhou) 7GWh, 옌청 10GWh, 후이저우(Huizhou) 10GWh 등 중국 3곳에서 27GWh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창저우 공장은 베이징자동차(BAIC)와 합작 투자했으며 옌청과 후이저우 공장도 중국 배터리 생산기업 EVE와의 합작공장이지만 옌청에 추가로 건설할 4공장은 독자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4공장은 생산능력 10GWh 이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2년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SK온은 배터리 사업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기 위해 10월1일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해 독립 출범했다.
이후 9월 미국 2위 완성차기업 포드(Ford)와 합작기업을 설립하고 2027년까지 89억달러(약 10조5000억원)를 공동으로 투자해 미국에 총 129GWh의 배터리 공장 3곳을 건설하기로 했다.
SK온은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헝가리 등에서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전체 생산능력을 현재의 40GWh에서 2023년 85GWh,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