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쳐웍스(NatureWorks)가 미국에서 PLA(Polylactic Acid)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네이쳐웍스는 미국에서 PLA 14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고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해 PLA 원료 젖산 생산능력을 2021년 말까지 15만톤으로 확대하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타이에 PLA 7만5000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나 최근 세계 각국의 환경 의식이 높아지고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타이보다 이른 시기에 미국공장을 1만톤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PLA는 옥수수 등 식물을 원료로 취하는 생분해성 바이오 플래스틱으로 최근 온실가스와 해양 폐플래스틱 문제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네이쳐웍스는 미국의 곡물 메이저 카길(Cargill)과 타이 PTT Global Chemical(PTTGC)의 50대50 합작기업이며 장기간에 걸쳐 미국 네브라스카에서 PLA를 생산하며 포장자재, 섬유‧부직포, 사출성형제품, 3D 필라멘트 등 다양한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네이쳐웍스는 2019년부터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며 생산량 전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모든 지역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타이에서 풍부한 사탕수수를 원료로 사용하는 7만5000톤 플랜트 건설을 결정했다.
PLA는 젖산을 2량체인 락티드화해 중합함으로써 제조하고 있다.
미국 플랜트에서는 카길의 젖산을 사용하며 락티드 이후의 단계부터 자체 취급하고 있으나 타이 플랜트는 젖산부터 일괄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다만, 타이 플랜트는 3년 후 상업가동 예정이어서 당장의 수요 충족을 위해 미국공장 증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락티드 공장을 개량해 중합공정을 추가하지 않고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증설분은 기존 수요기업에게 공급하는 것만으로 전량 소진이 가능하며 타이공장 가동 후에는 신규 용도 및 수요기업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