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주시보)이 해외에서 요소수 18만리터를 확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스트레일리아 블루녹스(Blue Nox)와 요소수 8만리터, 멕시코 자르 크루세(Zar Kruse)와 요소수 10만리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승용차 1대당 보통 요소수가 20리터 들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90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을 한번에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계약 물량은 모두 현지에서 11월 말 선적돼 오스트레일리아와 멕시코에서 한국까지 오는데 각각 21일, 18일 정도가 소요돼 늦어도 12월에는 국내 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사 모두 요소수를 수출한 경험이 없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지 수출통관부터 포장, 물류 등 수출 전반의 업무를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요소수는 주요 성분이 요소와 물이어서 해상으로 배송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포스코 물류사업부와 긴밀히 협업해 현지 선복을 확보하고 배선 스케줄을 조정해 물류 난관을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후에도 해외지사와 법인을 활용해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미주 등지의 요소수 생산기업과 공급 가능 여부를 지속 협의할 예정”이라며 “국내 요소수 품귀현상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X인터내셔널도 베트남, 말레이지아, 싱가폴, 타이에서 요소수 1254톤, 중국에서 요소 1100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