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황화물계 전고체전지 원료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수화학은 11월17-1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산업기술 R&D(연구개발) 대전에서 황화리튬(Li2S) 샘플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의 황화물 고체전해질을 이용한 전고체전지 안정성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황화리튬은 차세대 전기자동차(EV)용 전고체전지에 사용되는 고체전해질 원료이나 단가가 높아 황화물계 전고체전지 상용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이수화학은 자체 기술을 적용해 황화리튬을 시중가격보다 저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고체전지 공정에 필수적인 황화수소(H2S) 핸들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기술 개발 국책 과제에 참여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용 원료 저가화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황화수소 핸들링 기술을 기반으로 특수화학제품 TDM(Tertiary Dodecyl Mercaptan), NOM(Normal Octyl Mercaptan), NDM(Normal Dodecyl Mercaptan) 등을 독자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며 “황화리튬 저가화 제조기술과 KETI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합성 기술이 토대가 된다면 황화물계 전고체전지 상용화 속도도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