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은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따른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11월25일 0시부터 11월27일까지 16개 지역본부별 거점에서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 인상 ▲산재보험 전면 적용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물연대 가입 비중은 전체 사업용 화물차의 5%인 약 2만2000대로 파악되고 있다.
석유화학산업은 화물연대 파업이 지속되면 전후방산업의 물류 차질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구로 향하는 물동량이 많아 일부 화학물질은 전용차량으로 운반해야 하나 자체적으로 운송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고 수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철강산업은 원료 수급과 생산제품 출하를 위한 대체방안 수립에 나섰다. 긴급 물량을 사전에 출하하고 필요에 따라 해상과 철도를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조선업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소가 바다와 접해 있기 때문이며 재고 물량을 활용하고 해상운송 비중을 확대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