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미크론 변이 충격으로 폭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0.57달러로 전일대비 2.87달러 폭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3.77달러 폭락하며 66.1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3.29달러 폭락해 71.88달러를 형성했다.

11월30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충격으로 폭락했다.
모더나(Moderna) CEO(최고경영자)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효과가 낮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이자(Phizer) 등 백신 생산기업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기존 백신의 유효성 시험 결과를 빠르면 2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나 신규 백신이 필요해진다면 제조에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가 위협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봉쇄가 전세계적으로 재시행되면 2022년 1분기 최대 300만배럴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 및 신규 확진자 증가로 각국은 아프리카 등 변이 발생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 등을 시행하거나 검토하고 있고 미국 등은 모든 성인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미국 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 자산매입 조기 종료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원유 및 증시 등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선호가 하락했다.
다우와 S&P500은 각각 전일대비 1.9%, 나스닥은 1.6% 급락했고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도 95.906으로 0.5% 하락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