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필름 포장재의 유니소재 개발 방향은 BOPE(Biaxially Oriented Polyethylene) 필름의 성능 개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1년 12월1일 주최한 패키징교육 - 주요 소재 및 친환경 트렌드·기술동향 교육에서 JK머트리얼즈 송기상 개발팀장은 BOPE - Recycle 가능한 유니소재 포장재 발표를 통해서 “연포장재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BOPE 실란트 두께 감소와 BOPE 소재를 사용한 유니소재 포장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BOPE는 아이스팩 시장에서 나일론(Nylon) 소재 포장지를 대체해 실질적으로 재활용 가능한 PE(Polyethylene) 단일소재(Monomaterial)
포장재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쿠팡과 마켓컬리의 PE, MDOPE 아이스팩과 SSG(신세계)의 BOPE 아이스팩의 경쟁이 치열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BOPE는 PE를 원료로 압출하여 T-Die 캐스팅하고 MDO(Machine Direction Orientation) 연신과 TDO(Transverse Direction Orientation) 연신을 실시한 이축연신 필름이다.
BOPE 필름은 주로 식품 포장용도에서 OPP(Oriented Polypropylene), OPA(Oriented Polyamide),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의 용도를 일부 대체하거나 실란트 두께를 감소시키는 용도로 사용된다.
PE만으로 되는 유니소재 포장지를 만들어 재활용에 용이하게 사용될 수 있고 설비 생산성이 좋아 광폭의 필름 생산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BOPE는 MD(Machine Direction) 강도가 낮아서 후가공 시 텐션 저항성이 불량하고 MDO PE 대비 내열성이 부족해 레토르트 등 고온에는 적용이 힘들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송기상 개발팀장은 “LLDPE(Linear Low-Density PE)의 원료로 구성된 BOPE는 가공성이 상대적으로 불리하여 HDPE(High Density PE)를 활용한 BOPE를 개발함으로써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BOPE 배리어성 가공 기술은 EVOH(Ethylene Vinyl Alcohol Copolymer) 공압출 BOPE, 나노배리어코팅 개발이 중점을 이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해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