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국제유가는 저가매수세 유입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9.67달러로 전일대비 0.80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93달러 올라 66.5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2.00달러 폭락해 69.13달러를 형성했다.

12월2일 국제유가는 과대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12월2일 개최된 OPEC(석유수출국기구)+ 총회에서 월별 40만배럴 증산 계획을 유지함에 따라 일시 급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당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미국 주도의 전략비축유 방출 때문에 OPEC+가 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OPEC+는 기존 증산 계획을 2022년 1월에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하면 1월 생산량을 긴급조정할 수 있도록 추가조절 여지를 남겼다.
오미크론 변이라는 명분이 존재함에도 OPEC+가 증산 유지를 결정하면서 수요 타격이 심각하지 않다는 신호가 확산됐다.
미국 백악관은 OPEC+의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전략비축유 방출을 재검토할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다.
미국 Janet Yellen 재무장관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공급체인을 악화시켜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는 불확실성이 심각하지 않지만 상황 악화 가능성은 있으므로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12월2일 발언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