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락탐(Caprolactam)은 갑자기 폭락했다.
아시아 카프로락탐 시장은 중국 내수가격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계약가격까지 떨어짐에 따라 폭락현상이 나타났다.

카프로락탐 시세는 12월2일 CFR FE Asia가 2050달러로 9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는 2080달러로 45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으로 폭락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메이저들이 12월 예약가격을 대폭 인하했기 때문이다.
타이완의 CPDC(China Petrochemical Development)는 12월 계약가격을 CFR FE Asia 톤당 2070달러로 11월에 비해 115달러, 일본 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은 2070달러로 140달러 인하했다.
바이어들이 카프로락탐 구매를 기피하고 있고 원료 벤젠(Benzene) 현물가격이 800달러대 중반으로 폭락했기 때문이다.
중국도 내수가격이 약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지역은 톤당 1만3400-1만3500위안으로 100- 200위안 하락했다.
벤젠 현물가격이 11월 말 FOB Korea 857달러로 82달러 폭락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석탄 가격 안정화에 나섬으로써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