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92% 지속가능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를 공개했다.
랑세스는 친환경 플래스틱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스콥블루(ScopeBlue) 브랜드 라벨의 첫 생산제품으로 유리섬유 강화 PA(Polyamide) 6 기반 듀레탄 스콥블루(Durethan ScopeBlue)를 선보였다.
스콥블루는 최소 50% 이상 재활용‧바이오 기반 원료를 사용한 자원순환제품 혹은 기존제품에 비해 탄소발자국이 50% 이상 감축된 생산제품에 부여하는 랑세스의 친환경 브랜드 라벨이다.
듀레탄 스콥블루는 바이오 및 재생 바이오 기반, CR(Chemical Recycle) 기술로 생산한 사이클로헥산(Cyclohexane)을 원료로 사용했으며 보강된 유리섬유도 기존 광물원료 대신 산업용 폐유리로 만들었다.
지속가능한 대체 원료가 적용됐지만 화석원료 기반 PA6와 동등한 고강도 및 고강성 물성을 갖춘 것이 큰 특징이며 기존 사출성형 설비에서 동일한 공정으로 동일하게 생산할 수 있다.
기존 듀레탄과 마찬가지로 프론트 엔드, 브레이크 페달 및 오일팬 등 자동차부품은 물론 전기자동차(EV)용 경량 배터리 트레이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랑세스코리아 EP 사업부 한상훈 이사는 “탄소중립 실현에 지속가능한제품 사용은 매우 중요한 전략”이라며 “랑세스는 92%의 지속가능한 원료 함량을 100%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랑세스는 순환경제 실현과 플래스틱 소재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열가소성 플래스틱 컴파운드 및 복합소재 생산에 재생 및 바이오 기반 원료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재생 유리섬유를 보강재로 적용한 PA6 플래스틱 듀레탄 에코(Durethan Eco)를 시작으로 재활용 유리섬유로 강화된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포칸 에코(Pocan Eco) 등으로 친환경 플래스틱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랑세스의 지속가능성 친환경 소재는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 제도 ISCC+ 인증을 획득했다.
ISCC+는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원료부터 생산 과정, 최종제품까지 친환경성을 점검해 부여하고 있다.
투명한 심사 기준과 엄격한 인증 절차로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으며 화학산업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하고 있다.
랑세스는 ISCC 협회의 회원으로 지속가능성 인증 제도 발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