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수요 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월11일부터 진행한 국내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1월12일 오후 5시에 마감했으며 수요 예측 결과와 공모가를 확정해 1월14일 공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IPO(기업공개)에는 사상 초유 수준으로 기관투자자 관심이 쏟아져 수요 예측 경쟁률이 1500대1을 넘었다.
2021년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1), 카카오뱅크(1733대1) 경쟁률을 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기관 주문액은 1경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는 기관투자자들이 공모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가 범위 상단에 베팅할 때가 많아 희망 범위(27만5000-30만원) 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기관 비율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무보유확약은 공모주를 배정받은 뒤 일정 기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겠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월17-18일 개인투자자 청약 후 1월27일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다.
개인투자자는 대표 주관기업인 KB증권, 공동 주관기업인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와 인수기업으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적정 시가총액이 100조원이며 상장 이후에도 주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만 해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은 코스피 시총 3위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 100조원을 달성하면 SK하이닉스(1월12일 기준 시가총액 93조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2위가 된다. (김나정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