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오창공장 화재에 따른 생산라인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충청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월21일 오후 3시 청주시 오창읍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유관기관들은 1월24일부터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며 우선 건조설비실 내부 유증기 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라인은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생산능력 2만9000톤 가운데 1만7000톤의 생산을 담당하는 CAM4·CAM4N 라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4-6층은 보일러실과 휴게실로 사용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양극재 생산라인의 직접적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인사사고 발생으로 재가동까지는 일부 시간이 필요하지만 에코프로비엠이 4439억원의 보험에 가입돼 있어 금전적인 손실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에 들어갈 양극재 생산에도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포항공장에서 전기자동차용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오창공장은 주로 소형가전에 들어가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공급을 맡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