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91.55달러로 전일대비 0.77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30달러 올라 89.6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03달러 하락해 89.39달러를 형성했다.

2월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2월4일 기준 미국 상업용 원유재고는 4억1039만배럴로 전주대비 476만배럴 감소하며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WTI 원유 선물 인도지인 오클라호마 쿠싱(Cushing) 지역 재고는 2773만배럴로 280만배럴 줄어 5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2억4839만배럴로 164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1억2181만배럴로 93만배럴 감소했다.
미국 석유제품 공급 증가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은 석유제품 수요의 대용지표인 석유제품 공급량이 최근 4주 평균 2191만배럴을 기록하며 통계 집계를 개시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정유기업들이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른 석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유정제량을 늘리고 있어 2월4일 기준 정제가동률은 88.2%로 1.5%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5.55로 전일대비 0.09% 하락했다.
반면, 2월8일부터 재개된 이란 핵합의(JCPOA) 협상 진전에 따른 이란의 원유 시장 복귀 가능성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