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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에 밀려 2022년 13.8% 불과 … SK온, 사용량 급증 5위로 부상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뉴스 2022.04.05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글로벌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시장 2위 자리를 유지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53.5GWh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늘어나 2020년 3분기부터 이어진 성장세를 계속했다.
특히, CATL과 비야디(BYD)를 필두로 한 중국기업들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18.4GWh로 158.5%, 비야디는 6.4GWh로 256.8%, CALB는 2.4GWh로 189.1%, 궈쉬안(Guoxuan)은 1.6GWh로 225.2% 증가했다.
CATL은 시장점유율 34.4%로 1위를 차지했고 3위 비야디가 11.9%로 LG에너지솔루션을 추격했으며 CALB와 궈쉬안은 각각 6위 및 8위를 기록했다.
반면, 파나소닉(Panasonic)을 비롯한 일본기업들은 대부분 시장 평균 이하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4위를 기록한 파나소닉은 사용량이 5.8GWh로 28.6%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 3사는 성장률이 시장 평균에 비해 혼조세를 나타냈고 전체적으로는 시장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Tesla)의 중국산 모델Y, 폭스바겐(Volkswagen) ID.4, 아우디(Audi) Q4 e-트론 등의 판매 호조로 사용량이 7.4GWh로 37.6%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으나 시장점유율이 13.8%로 6.9%포인트 하락했다.
SK온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니로 EV, EV6 등의 판매 증가로 사용량이 3.5GWh로 2.5배 이상 급증하며 시장점유율을 6.5%로 1.1%포인트 확대하는데 성공해 순위도 한계단 상승했다.
삼성SDI는 BMW iX와 피아트 500 등의 판매 증가로 사용량이 2.0GWh로 30.7%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 3.8%로 2.2%포인트 하락했다. (K)
표, 그래프: <글로벌 EV 배터리 사용량(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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