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이산화탄소(CO2)를 활용하는 콘크리트 개발에 나서 주목된다.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기구(NEDO)는 총 2조엔을 투입하는 그린 이노베이션(GI) 기금 사업에서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콘크리트 제조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2030년까지 10년 동안 총 660억엔의 예산을 투입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및 고정량을 최대화한 콘크리트와 이산화탄소 포집형 시멘트 제조 프로세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콘크리트 분야에서는 덴카(Denka), 가지마건설(Kajima), 다케나카공무점(Takenaka)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공동 제안한 프로젝트를 채택했으며 건설 활동에서의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NEDO는 GI 사업으로 콘크리트 분야에서 3건, 시멘트 분야에서 2건의 프로젝트를 채택했다.
혁신적 카본 네거티브 콘크리트 소재‧시공기술 및 품질 평가기술 개발 프로젝트는 덴카, 가지마건설, 다케나카공부점 등 44사, 10개 대학, 연구기관 1곳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공동 제안한 것으로 콘크리트 소재 제조부터 운반, 시공까지 모든 공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과 이산화탄소 고정량을 최대화하면서 저코스트화까지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고정형 콘크리트 기술과 이산화탄소 포집‧이용(CCU) 소재 활용형 콘크리트 기술 등 소재 기술, 대형 프리캐스트 구조물에 대한 적용기술 등 시공방법‧이용기술 등을 전반적으로 개발한다.
동시에 관계기관과 연계해 이산화탄소 고정형 콘크리트의 품질 관리와 이산화탄소 고정량 평가방법 확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NEDO로부터 256억엔을 지원받으며 사업비는 분담액을 포함 287억엔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콘크리트 분야에서는 하자마안도(Hazama Ando), 우치야마어드밴스(Uchiyama Advance), 하이코오노다레미콘(Haiko Onoda Remicon) 등이 공동 제안한 이산화탄소 고도 이용 CARBONPOOL 콘크리트 개발과 포장 및 구조물 실장 프로젝트도 채택했다.
도쿄(Tokyo)대학이 중심이 돼 이산화탄소 고정량 평가 국제 표준화에 나설 계획이다.
시멘트 분야에서는 태평양시멘트(Taiheiyo Cement)가 제안한 시멘트 제조 프로세스에서의 이산화탄소 포집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와 스미토모오사카시멘트(Sumitomo Osaka Cement)의 다양한 칼슘원을 사용한 탄산염화 기술 확립 프로젝트가 채택됐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