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음극재용 피치 사업을 위한 3차 자본금을 납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4월20일 이사회를 열고 음극재용 피치 사업을 위해 피앤오케미칼에 57억원을 출자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8월 OCI와 함께 총 745억원을 피앤오케미칼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2021년 10월 76억원, 2022년 3월 57억원에 이은 3차 자본금 납입이다.
지분 취득을 위한 출자 등 누적 출자액은 536억7700만원으로 공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피앤오케미칼을 통해 2차전지 음극재 코팅용 피치 1만5000톤을 생산해 첨단소재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피치는 음극재 표면 코팅 소재로 피치를 음극재에 코팅하면 배터리 수명과 충·방전 효율이 올라가고 음극재 팽창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2020년 7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며 프로젝트 투자비는 포스코케미칼과 OCI가 지분 비율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자하기로 했다.
피앤오케미칼은 2022년 반도체 세정용 고순도 과산화수소 5만톤 생산과 더불어 2024년 음극재 코팅용 피치를 생산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첨단 화학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피치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소재로 국산화에 나서기 위한 프로젝트”라면서 “현재 공장 건설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