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김준형)이 포항 소성 내화물 공장을 자동화했다.
포스코케미칼은 3월9일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있는 소성 내화물 공장에서 공장 합리화 준공식을 진행했다.
소성 내화물은 고온에서 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온으로 가공한 벽돌 형태 물체로 철강기업이나 시멘트 생산기업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3월부터 347억원을 투자해 소성 내화물 공장의 혼합‧성형‧소성공정 설비를 교체하고 자동화했으며 무인운반차로 물류 시스템을 바꾸어 공정효율을 높이고 중유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로 공장 연료를 변경함으로써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였다.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소성 내화물 공장 생산성이 향상되고 원가가 10%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화물 생산량은 2022년 11만5000톤에서 2023년 13만4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1978년 1만2300평방미터 부지에서 생산능력 1만5000톤의 소성 내화물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해왔다.
김준형 사장은 “자체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 도입으로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안정적인 내화물 생산기반을 확보했다”며 “우수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수요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