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넥스(Methanex)가 미국을 중심으로 메탄올(Methanol) 투자를 재개한다.
메타넥스는 미국 루이지애나 가이스마(Geismar)에서 2020-2021년에 걸쳐 기존 플랜트를 디보틀넥킹했고 신규 플랜트 건설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메탄올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가이스마 사업장은 메탄올 생산능력이 2020년 200만톤이었고 2020년 4분기와 2021년 2분기에 플랜트 1기씩 디보틀넥킹함으로써 20만톤을 증설했다.
최근에는 2023년 말-2024년 초 완공을 목표로 신규 18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이미 2019년에 정식 결정한 프로젝트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때문에 사업 환경이 악화되며 2020년 4월 투자액을 대폭 감축했으나 이후 메탄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21년 7월부터 다시 추진하고 있다.
서플라이체인 혼란과 코스트 급등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일찍부터 주요 설비를 가이스마에 반입했기 때문에 자본 코스트는 2021년 7월 예상치였던 12억5000만-13억5000만달러(약 1조4400억-1조5600억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메타넥스는 가이스마 외에 뉴질랜드, 트리니다드토바고, 칠레, 이집트, 캐나다에서도 메탄올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가이스마 사업장은 신규 플랜트 가동을 통해 최대 생산기지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