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셀(Daicel)이 초산셀룰로스로 시트 시장을 개척해 주목된다.
다이셀은 초산셀룰로스를 셀브렌(Celbrlen) EC 브랜드로 상업화했으며 2021년 식품접촉 그레이드를 개발함에 따라 조기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매스도 40-70%를 달성했으며 일부 품목은 시트 형태로 공급함으로써 PS(Polystyrene) 용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르피강도, 굴곡탄성률 등이 우수해 HIPS(High Impact PS) 대신 식품 트레이나 음료용 리드 등 진공성형용기에 투입하면 생분해성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생분해성 수지는 수중분해성을 갖춘 수지가 거의 없으며 외관이 유백색을 나타내 용도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다이셀은 초산셀룰로스 수지를 시트화하기 위해 5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해양붕괴성 시험을 실시해 2개월 후 100% 붕괴를 확인했고 용기포장에 요구되는 높은 투명성도 실현함에 따라 수요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후 적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용기포장용으로 발포성형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성형을 통해 필름화하거나 블로우 성형으로 병(Bottle)을 만드는 작업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2022년 4월부터 플래스틱 자원순환 촉진법을 시행함에 따라 기존 플래스틱을 친환경제품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다이셀은 정부의 감축 의무화 대상 플래스틱이 12종에 달하고 적용 영역이 넓기 때문에 초산셀룰로스가 대체할 분야가 식품용 커트러리 외에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로 머리빗, 칫솔 등 일용품 분야에 주목하고 그동안 숙박객들에게 일회용품으로 제공해온 숙박업을 중심으로 대체를 제안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분해성 수지로는 실현이 어려운 MR(Material Recycle)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MR은 열이력이 반복적으로 남아 물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으나 셀룰로스가 보유하고 있는 글루코스 고리의 내열성을 이용하면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쇄형(Closed) 회수 및 리사이클 체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파트너 등과 협업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