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546만톤으로 105만톤 확대 … 유럽은 4000달러 전후로 폭등
중국이 카프로락탐(Caprolactam) 생산능력을 100만톤 이상 확대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2021년 카프로락탐 생산능력을 546만톤으로 전년대비 105만톤 확대했으며 2022년에도 90만톤 정도를 신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나일론(Nylon) 6 등 카프로락탐 전방산업 수요가 늘어난 공급을 모두 흡수할 수 있을 만큼 증가하지 못하고 있고 나일론칩 수출도 증설량에 비하면 미미해 모든 신증설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가동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중국은 2021년 6-7월 Shenyuan New Materials이 푸젠성(Fujian) No.3 20만톤, Kingho가 내몽골자치구 10만톤 플랜트를 상업가동했고 10월에는 산둥성(Shandong)에서 Hualu와 Lunan이 각각 30만톤 플랜트를 가동했으며 Fangming Chemial은 5만톤 플랜트 2기를 디보틀넥킹함으로써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또 Juhua가 예전에 5만톤 증설한 플랜트를 상업가동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생산능력이 105만톤 추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2년에는 86만톤 정도를 신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베이성(Hebei)의 Risun과 산둥성 Luxi가 각각 30만톤을 가동하고, Kingho는 2021년에 2기를 동시에 완공할 예정이었던 신규 생산라인 가운데 1기 10만톤을 가동할 계획이다.
Shenma와 사이노펙(Sinopec)의 스자좡(Shijiazhuang), 산시성(Shanxi) 소재 Yangmei Chemical 등은 디보틀넥킹을 계획하고 있다. Shenyuan New Materials은 No.4 40만톤 플랜트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2021년 카프로락탐 생산량이 402만톤으로 8만톤 확대에 그쳤고 수입량도 11만톤 초반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된다. 
나일론칩 수출입을 고려해 산정한 카프로락탐 수요는 412만톤으로 10% 증가했으나 증설분을 소화할 수준은 아니었고 2배 증가했다고 해도 나일론칩 수출이 13만톤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나머지는 내수가 흡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에 나서며 공급 감소가 우려되고 있고 내수시장이 충분히 거대화됐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카프로락탐 신증설 플랜트들은 가동 시기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크며 노후 플랜트는 폐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신증설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프로락탐 거래가격은 유럽을 중심으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유럽의 카프로락탐 메이저들은 가스, 전력 등 유틸리티 코스트, 가공 및 수송 비용이 모두 급등함에 따라 4월 이후 카프로락탐 거래가격을 톤당 1000유로 정도로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당 1.1달러 기준으로 1100달러 정도 올렸으며 바스프(BASF), Fibrant는 주요 용도인 나일론 6과 함께 1300달러를 인상한 것으로 파악된다.
유럽은 카프로락탐 거래가격이 톤당 4000달러 전후로 크게 상승했으나 아시아는 2160달러 정도로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어 다운스트림들이 코스트 급등에 따라 수익성 압박을 호소하고 있다.
나일론6 수요가 부진해 급등분 흡수가 어렵기 때문이다. 나일론6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소비심리가 경색되면서 유럽 자동차 판매대수가 1월과 2월 연속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잉여물량은 수출하고 있으나 아시아 가격이 2100-2200달러 수준이어서 유럽산 수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국 일부 플랜트들이 감산하거나 가동중단에 돌입했으며 4월 카프로락탐 가격이 추가 상승하면 감산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