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은 2024년경 하이니켈 양극재 비중이 경쟁기업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5월20일 LG화학에 대해 양극재부문이 저평가받고 있으나 2024년까지 하이니켈 양극재 비중이 경쟁기업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양극재부문이 저평가 받은 이유에 대해 “대부분 매출이 자회사에 집중돼 있는 등 실제적인 외부판매 비중이 낮고 증설 목표가 경쟁기업 대비 열위에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하이니켈 양극재 비중도 상대적으로 열위”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LG화학 양극재부문의 저평가가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설을 통해 2023년 하이니켈 양극재 비중을 80% 수준까지 확대하고 외부판매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2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욱 연구원은 “특히, 청주4공장은 세계 최초로 라인당 1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며 “경쟁기업과 라인 크기가 같으나 시간당 생산량이 2배 이상 많아 원가 및 규모의 경제 효과가 추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화학의 양극재 증설 계획이 추가로 커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최근 해외 경쟁기업 인수와 캐나다 진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이 공격적으로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액 목표로 2026년 8조4000억원, 2030년 21조원을 설정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