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등락이 엇갈렸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폭락과 급락이 반복됐으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급락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에틸렌 시세는 6월2일 FOB Korea가 톤당 110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CFR SE Asia는 1150달러로 25달러 상승했다. 그러나 CFR NE Asia는 1045달러로 30달러 하락했다.
원료 나프타(Naphtha)가 6월2일 C&F Japan 톤당 852달러로 28달러 급락했으나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19.72달러로 0.29달러 상승함으로써 FOB Korea가 1100달러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CFR NE Asia는 나프타 급락의 영향이 반영되면서 1000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더군다나 중국 Satellite Chemical이 6월 말 장쑤성(Jiangsu)의 Lianyungang 소재 에탄(Ethane) 크래커와 다운스트림을 신규 가동할 계획이어서 큰 타격이 예상된다. 에틸렌 생산능력은 125만톤이고 PE(Polyethylene) 40만톤, EO(Ethylene Oxide) 73만톤, SM(Styrene Monomer) 60만톤이다.
엑손모빌(ExxonMobil)도 마진 악화에 따라 4월26일 가동을 중단한 싱가폴 소재 No.1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9만톤 크래커를 6월 초순 재가동할 예정이다.
반면, 대한유화는 마진이 악화됨에 따라 6월 들어 온산 소재 에틸렌 80만톤, 프로필렌 41만톤 크래커의 가동률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