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폭락세가 주춤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하락세를 장기화한 가운데 이란을 중심으로 가동중단이 잇따르면서 내림세가 멈추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메탄올 시세는 7월28일 CFR Korea가 톤당 368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고 CFR SE Asia도 359달러 1달러 상승에 그쳤다. CFR Taiwan도 363달러를 유지했으나 CFR China는 309달러로 7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10달러 초반으로 폭등하면서 중국 수입가격이 상승했으나 나머지는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수요도 부진해 보합세를 형성했다.
국내 수입가격도 물가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의식해 종합상사들이 7월21일 대폭 낮춤으로써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도 CFR Taiwan에 비해 5달러 높은 수준을 유지해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ENN Inner Mongolia Xinneng Energy가 7월27일 에르도스(Erdos) 소재 No.1 메탄올 6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에 들어가고 Shanghai Huayi Chemical도 7월24일 6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시작하면서 상승이 불가피했다.
이란은 Kimiaye Pars가 7월28일 Assaluyeh 소재 메탄올 165만톤 플랜트 정기보수에 들어갔으나, Zagros Petrochemical은 7월11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No.1 165만톤 플랜트를 최근 재가동했다.
말레이에서는 페트로나스케미칼(Petronas Chemicals)이 7월27일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라부안(Labuan) 소재 No.1 66만6000톤 및 No.2 167만5000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