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6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가능성 언급으로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100.99달러로 전일대비 1.65달러 급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54달러 올라 93.0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24달러 하락해 99.68달러를 형성했다.

8월22일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의 감산 가능 발언 이후 OPEC 회원국이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UAE(아랍에미레이트)도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Reuters)는 UAE가 아직 공식적인 논평은 하지 않았지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UAE도 감산에 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단 에너지부 장관 역시 시장 안정을 위한 OPEC+의 조치를 지지한다고 발언했다.
Commerzbank에 따르면, 사우디는 국제유가가 90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것을 원치 않아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준(Fed)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의 조사 결과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년동기대비 6.3% 상승해 6월 상승 폭 6.8%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한번에 불과한 물가 지표 개선만으로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됐고 볼 수 없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경제 성장 둔화 및 실업률 상승을 무릅쓰더라도 금리 인상 지속 및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준의 고강도 긴축 지속 의지 표명 이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108.803으로 전일대비 0.3% 상승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