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hemical이 바이오 페놀(Phenol)을 원료로 그린 접착제 상용화에 성공했다.
J-Chemical은 미츠비시가스케미칼(MGC: Mitsubishi Gas Chemical)의 100% 자회사로 시즈오카현(Shizuoka)의 시미즈(Shimizu)에서 바이오 페놀을 원료로 사용한 합판용 접착제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이케미칼(MCI: Mitsui Chemicals)이 매스밸런스 방식으로 제조한 페놀을 조달해 실현한 것이며 수요기업들의 평가를 거쳐 판매에 필요한 인증 취득에 나설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원료를 모두 그린화한 페놀수지(Phenolic Resin) 접착제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룹 내 노하우를 총동원해 또 하나의 주요 원료인 포르말린 그린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J-Chemical이 최근 상용화한 그린 접착제는 매스밸런스 방식을 사용해 100% 바이오화를 달성한 페놀수지로 제조한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계 수지 접착제이며 일본에서는 최초로 생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료로는 미쓰이케미칼이 국제 지속가능성 탄소 인증 ISCC Plus를 취득한 바이오 나프타(Naphtha)로 오사카(Osaka)에서 생산한 바이오 페놀을 사용했다.
페놀수지 접착제는 페놀과 포르말린을 주요 원료로 물 등 다른 소재를 추가해 제조하고 있다.
J-Chemical은 그동안에도 페놀을 바이오매스 탄닌 혹은 리그닌으로 치환한 친환경 접착제를 공급했으나 최근 수요기업들이 추가적인 바이오화를 요구함에 따라 매스밸런스 방식 채용을 검토해왔다.
앞으로는 주요 수요기업인 합판, 목질보드 생산기업을 포함해 주택 건설‧건축기업 등 서플라이체인에서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그린 원료 구매 확대 및 자체 ISCC Plus 인증 취득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포르말린 그린화도 검토하고 있다.
모회사 미츠비시가스케미칼이 메탄올(Methanol)을 이산화탄소(CO2)나 바이오매스, 폐플래스틱 베이스로 제조하는 환경순환형 메탄올 구상을 추진하고 있어 그린 메탄올을 원료로 유도제품이 될 그린 포르말린을 생산한 후 접착제 원료로 투입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J-Chemical은 2021년 5월31일부로 미츠비시가스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고 2021년 4월2일에는 마찬가지로 미츠비시가스케미칼 산하에 있는 Yutaka Chemical과 합병해 신규법인 MGC Woodchem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미츠비시가스케미칼은 접착제와 포르말린 등을 생산하는 양사를 통합해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그룹 내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제품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