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생분해 플래스틱 활성화를 위해 관련 인증체계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9월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글로벌 바이오 플래스틱 콘퍼런스를 열고 생분해 플래스틱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먼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인증체계를 마련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폐기물 부담금 면제 등 환경부의 인센티브와 연계해 생분해 플래스틱 분야의 사업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또 관련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생분해 플래스틱 수거·처리 시범사업을 추진해 바이오가스화, 재활용 등을 포함한 순환경제 모델을 실증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원료-가공-수요기업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 생분해 플래스틱의 원활한 보급과 확산을 촉진하고 연구개발(R&D)과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는 ▲석유화학 친환경 전환 ▲정밀화학 고도화 ▲플래스틱 규제 대응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9월14-15일 진행되는 글로벌 바이오 플래스틱 콘퍼런스에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생분해 플래스틱 선도 국가의 전문가 및 관계자 등 5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국내외 생분해 플래스틱 기술과 순환경제,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부대행사로 국내기업들의 생분해 플래스틱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와 취업박람회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탈 플래스틱 요구와 탄소중립 이행 의무가 커지면서 대내외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바이오 플래스틱은 국내 화학산업이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K)